와이키즈 수업은 같은 주제로 2주간 이루어져요

예전에는 못느꼈는데 이렇게 한 주제를 다양하게 접근하는게 

내가 아는 것에 대한 편견도 깨는데 도움이 되더라고요

이번에 산과 염기에 대해서 2주간 했는데 

첫주에는 파란 잉크를 어떻게 지울 수 있을까? 라는 주제였는데

반전은 정답이 입김!!!

입김속에 이산화탄소로 인해서 파란액체가 산성쪽으로 가면서 투명해지더라고요 

저 입김은 생각도 못했거든요 

이 실험을 다른 곳에서 본 적 있는데 스프레이로 뿌리면 

공기중에 이산화탄소 때문에 적은양의 용액이 투명해지는거였는데 

입김 부는건 생각도 못했어요, 진짜 창의적이지 않나요?

둘째주에는 석류에 염기를 부으면 보라색이 되었다가 

식초를 넣으면 다시 빨간색이 되는 거였어요 

이 실험만 했다면 아이는 산은 붉은색과 보라색으로 표시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 

두가지 실험을 통해 물질마다 산도에 따른 색이 다를 수 있다는 것도 배우고 

색만 변하는게 아니라 색이 아예 사라질 수 있다는 것도 배웠어요 

이게 왜 중요하냐면... 

내가 아는 것에 국한되지 않고 새로운게 있을 수 있다는 걸 아는 것에서 

창의성이 나오고 문제 해결력이 나오거든요

그리고 질문을 던지고 이방법 저방법 생각해보고 해본 뒤 다양한 해결책을 접한 만큼 

다른 문제에 대한 창의적인 해결책이 나올 수 있어요 

하지만 이걸 그냥 지식적으로 알려주면 창의력이나 사고력이 생기기는 커녕 그냥 잊혀지잖아요...

사실 제가 이렇게 적은 글 읽는다고 창의사고력 생기는거 아니잖아요...?

그런데 와이키즈에서는 이걸 직접 실험하고 경험하고 선생님이 생각하도록 질문하는 과정도 있고

또 무엇보다 재미있으니깐 실험수업하면서 무의식중에 이루어지는 거 같아요 

파란잉크 실험도 처음에 마술동화가가 나오고 마술에 대해 이야기 나눈 뒤 

파란잉크를 없애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 지 먼저 고민해본 두 실험해요

또 석류의 경우도 석류를 먼저 관찰하고 만져보고 직접  짠 주스로 실험하거든요 

사실 배우는게 많아도 재미있어야 아이가 집중하고 즐거워야 꾸준히 다닐 수 있잖아요

그런면에서 와이키즈는 꾸준히 다니며 성장하는게 보내길 잘했다 싶어요 :) 

사진 1-2 석류즙 직접 짠 뒤 염기성 용액 넣어보기

사진 3-4 파란용액에 식초 넣어 투명하게 만들기